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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바 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만들었고 1루로 전력으로 달리다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겼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났지만 김현수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제외되면서 복귀 시점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현수는 이날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부상을 입었을 때보다 상태가 좋아졌다"라면서 "오늘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트레이너들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트레이너들과 언제 복귀하는 것이 최선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도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피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김현수는 "한국에 있을 때도 비슷한 부상이 있었다. 당시 회복이 빨라서 트레이너들이 놀랄 정도였다. 지금도 그때처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시일 내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비췄다.
볼티모어는 오는 18일 경기에 앞서 김현수의 러닝을 실시해 주루와 수비가 가능한 상태인지 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전반기 동안 46경기에 나와 타율 .329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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