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FC서울에서 첫 승을 신고한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선제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뻔 했다. 데얀과 박주영의 결정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틀 뒤에 큰 경기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의 리그 첫 승이다. 그는 “많이 어렵다. 힘든 상황이 있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멀리까지 원정 온 팬들 성원이 큰 힘이 됐다. 힘들었지만 값진 1승이었다”고 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경기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다. 황선홍 감독은 “페널티킥을 내줬다면 승리를 위해 포지션 변경을 하려고 했다. 다행히 유상훈 골키퍼가 선방해줬다. 체력 문제로 인해 중원에서 타이트함이 떨어져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것을 해소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널티킥을 먹을 확률이 더 높은데 믿음이 갔다. 유상훈이 서 있으면 키커가 부담을 받는 것 같다. 상당히 큰 선방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전반에 부상으로 쓰러진 김원식에 대해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부상자가 많이 생기는 게 아쉽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발목이 돌아가서 걷는 게 불편한 상태다. 확인해봐야 한다”
이제 서울은 주중에 선두 전북과 대결한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전까지 이틀 밖에 시간이 없다. 만족스러운 건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건 긍정적이다. 여기에 좀 더 적극성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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