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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솔베이(SOLVAY) 그룹 한국법인 솔베이 에너지서비스코리아가 손을 잡고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 개최를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18일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주사무소에서 이희범 위원장과 솔베이그룹 지속가능경영 최고책임자 겸 솔베이에너지서비스 글로벌 사장인 파스칼 샬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상쇄지원과 홍보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베이와 조직위는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 개최에 필요한 온실가스 상쇄지원과 홍보활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솔베이는 대회 준비와 운영기간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탄소배출권을 조직위에 기부하는 등 조직위의 상쇄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하고, 조직위는 솔베이가 기부한 탄소배출권의 평창 동계올림픽 온실가스를 전량 청산하고 솔베이와 저탄소 활동을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솔베이는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국내에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40만 톤을 조직위에 기부했다.
이는 일반기업에서 기부한 첫 사례로, 평창 동계올림픽 온실가스 총 배출량 159만 톤의 약 25%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탄소배출권 기부는 일반 기업과의 첫 번째 환경 협력사업으로, 사회 전 분야에 이런 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평창 올림픽을 탄소로 책임지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솔베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솔베이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4년 대비 40% 감축목표(집약도 기준)를 설정, 추진 중이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약 10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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