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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덕혜옹주' 손예진이 아름다운 미소부터 눈물까지, 생방송 무비토크에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덕혜옹주'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V앱이 처음이라는 손예진은, 앞서 다른 작품의 무비토크를 보고 왔다고 밝히며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 그럼에도 전세계 수많은 팬들이 무비토크 시작 전부터 수십만 개의 하트를 보내줬다는 얘기에 "정말 떨린다"라며 특유의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손예진의 반짝이는 명품 다리에, 수많은 팬들은 댓글창에 "극세사 다리다", "담요를 덮어줘야할 것 같다", "추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손예진은 "담요? 난 괜찮다.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손예진은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아,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캐릭터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내 '양꼬치앤칭따오'로 사랑받고 있는 정상훈의 다양한 개인기와 재치 넘치는 발언들에 또 다시 무장해제 미소를 지어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었다.
손예진은 "마지막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라며 생방송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눈물을 닦는 동안, 옆에 있던 김장한 역을 맡은 박해일은 "정신병원에 15년간 감금돼있다가, 김장한이 복동과 함께 병원을 알아내서 딱 만나는 장면이다. 뒷모습으로도 연기를 하더라. 5~60대 나이대로 변한 영상이었는데 진폭을 오갔던 모습이었다"라고 대신 전했다.
눈물을 닦고 감정을 추스른 손예진은 "38년 만에 돌아왔을 때의 감정은 참"이라며 "사실 덕혜옹주는 당시 잘 기억을 못하는 캐릭터다. 감정을 주지 않되, 많은 세월이 흘러서 돌아왔을 때 오히려 감정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전해,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로서 작품에 임한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덕혜옹주'는 11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올 8월 여름 극장가의 많은 작품들과 나란히 경쟁을 펼친다. 손예진의 열연에 박해일, 정상훈, 라미란, 윤제문, 백윤식 등 배우들의 호흡,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호우시절', '위험한 관계'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8월 10일 개봉.
[사진 = V앱 영상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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