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4연타석 만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로사리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1~4번째 타석 모두 만루에서 등장했다. 로사리오는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화가 6-1로 달아난 2회말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가 9-5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로사리오는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2루타를 때렸다. 한화가 12-7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였다.
로사리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80경기에 출장, 만루서 10타수 5안타 1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타율은 .500에 달하며, 이는 2, 3루시와 더불어 로사리오의 주자 상황별 타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만루홈런도 1차례 때렸다.
로사리오는 19일 kt전 역시 만루서 4타수 2안타 4타점, 제몫을 했다. 로사리오는 7회말 무사 1루서 5번째 타석에 등장, 연타석 만루 타격은 ‘4회’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4타석 연속 만루 찬스서 타격에 들어선 것은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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