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삼성전은 올해 두 번째 등판. 첫 번째 등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후반기 첫 승과 개인시즌 10승을 위해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준은 1회부터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구자욱과 박해민을 범타로 처리한 뒤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역시 3타자만 상대했다. 최형우, 아롬 발디리스, 백상원을 공 8개로 처리했다. 3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은 계속됐다. 이지영과 우동균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은 4회 들어 첫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러나 중심타선 이승엽과 최형우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장원준은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2사 이후 이지영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지만 우동균을 곧바로 삼진으로 돌려세워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장원준은 6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구자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수비 도움으로 구자욱을 홈에서 잡아냈지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후속타자 발디리스에게도 다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다.
7회에도 장원준은 마운드를 지켰다. 1사 이후 내야안타 2개와 진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대타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장원준은 팀이 3-1로 앞선 8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16개. 스트라이크는 69개, 볼은 4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