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희상이 4승 요건을 충족했다.
SK 윤희상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시작과 동시에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희상은 6월부터 1군에 복귀, 전반기까지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6월 10일 NC 타선을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봉쇄한 경험도 있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상황. 윤희상으로선 막중한 책임감이 있었다.
출발이 좋았다. 1회 김준완, 박민우, 나성범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 박석민에게 초구를 넣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호준과 이종욱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합의판정 끝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준완에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박민우에게 1타점 우월 3루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요리,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윤희상은 4회 1사 후 박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호준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고,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결국 대타 조영훈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박민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동점을 허용했다.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를 각각 초구에 범타로 요리, 역전 위기서 벗어났다.
윤희상은 6회 1사 후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호준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 실점하지 않았다. 7회 시작과 동시에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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