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22일 북미 이어 릴레이 개봉…"해외 리메이크 판권 문의 쇄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부산행'이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22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부산행' 제작사 측은 20일 "'부산행'이 22일 북미에서 개봉된다"며 "'암살', '곡성' 등을 미국 전역에 개봉시킨 웰고 USA가 배급을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릴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11일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8월 17일 프랑스, 8월 25일 홍콩, 9월 2일 대만, 9월 8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차례로 개봉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은 전세계 156개국에 판매돼 많은 해외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등 약 20개국 이상 나라에서도 극장 개봉을 확정한 상태다.

홍콩 배급을 맡은 EDKO 측은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본적 없는 재난 블록버스터란 장르적 가능성을 보고 전격 구매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에 해외 리메이크 판권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부산행'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콘텐츠 판다 팀장은 "할리우드 메이저 회사들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부산행'의 리메이크에 큰 관심을 보이더라"면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일 개봉된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렸다.

[영화 '부산행'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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