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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최양락이 14년간 진행한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하차를 두고 '외압 하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이 진행됐다. 이는 전체적으로 반영된 사항으로 포맷을 비롯해 다수의 DJ 교체가 이뤄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관계자는 "'재밌는 라디오' 역시 포맷을 비롯해 콘셉트가 전체적으로 바뀌었다. DJ 교체만 이뤄졌다면 오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이었지 외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도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한 부분에 대해선 "하차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안 됐다. 방송 펑크를 우려해 가수 박학기를 섭외해 2주간 진행했다"며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만큼 감사패도 준비했고, 마지막 인사를 위한 자리도 마련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한 매체는 최양락이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아내 팽현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술로 밤을 지새우며 은둔생활을 했다는 초라한 근황을 알려 충격을 줬다.
최양락이 진행해온 '재밌는 라디오'의 간판 코너는 정치 시사 풍자 콘셉트로 하차 이후 외압설이 떠돌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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