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집중 3득점과 8회 나온 나성범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 48승 2무 29패로 2위. 반면 SK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4승 43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4회초 김성현의 볼넷과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박재상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지석훈의 2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이룬 NC는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NC는 8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최근 주춤했던 나성범은 8회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에릭 해커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경기 중반 이후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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