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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의 콘서트신이 역대급 장면을 만들어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5회에는 톱스타 신준영(김우빈)이 다큐 PD 노을(배수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한부 준영에게는 주저할 시간이 없었다. 노을에게 "나랑 연애할래?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진하게. 죽을 힘을 다해 뜨겁게"라고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노을은 "싫긴, 완전 고맙다. 톱스타 신준영이 연애를 한다는데 싫다고 하면 그건 미친년이다"라며 오히려 진담을 농담처럼 받아들였다.
이후 노을은 프로덕션에서 해고 당했지만 "노을 PD가 아니면 나 다큐 안 찍는다"라며 준영이 강수를 둬, 노을이 다시 그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됐다. 결국 준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노을을 자기 옆데 두는 데 성공했다.
노을의 동생 노직은 "준영이 형에게 반하지마. 이제 전혀 다른 세상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을은 콘서트장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준영의 모습에 흔들렸다. 또 준영이 노을을 무대 위 리프트에 태워 팬들 앞에서 고백을 해, 수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준영의 콘서트신은 '우주대스타'로 소개되는 그의 캐릭터를 보여주듯,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앞서 제작진이 약 1억원 상당의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알려진 콘서트신은 실제로 가수들이 공연하는 올림픽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우빈의 기타 연주와 노래 또한 어색함이 없었다. 기존의 드라마 콘서트신에서 어색한 합성으로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함부로 애틋하게' 속에서 콘서트신은 준영과 노을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장면인 만큼 공을 들여 만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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