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언니쓰 '셧업', '미쓰에이 줄 걸' 생각" 양심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성공으로 이끈 가수 박진영이 양심고백을 내놨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16회에서는 언니쓰 데뷔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녹화 당시 언니쓰와 박진영은 '셧업(Shut Up)'의 데뷔무대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는 한 자리에 모여 가슴 벅차 올랐던 무대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 박진영은 고해성사를 하듯 "솔직히 고백하면 이 곡을 미쓰에이 줄 걸 그랬나하고 딱 한 번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결국은 너희 곡 이었어. 진경이가 너무 심하게 고생을 해서 응원을 더 많이 받은 거야"며 '셧업' 흥행요인을 언니쓰에게 돌렸다.

또 박진영은 "방송을 보니 내가 연습 중간 중간 살짝 짜증을 내더라고. 왜 그랬지?"라며 사과했고, 개그우먼 김숙은 "오빠, 살짝이 아니었다. JYP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싼다"고 받아쳐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꿈 계주였던 민효린이 무대가 끝난 후 누구보다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숙, 라미란, 홍진경, 제시, 티파니 모두 민효린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마움과 감동이 더욱 컸던 것 같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언니쓰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2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박진영과 언니쓰.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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