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승리투수 요건을 앞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송은범은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남겼다.
송은범의 출발은 산뜻했다. 송은범은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이진영-앤디 마르테-유한준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3회초는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기도 했다.
송은범의 무실점 행진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회초에 깨졌다. 송은범은 선두타자 이진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지만, 마르테에겐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를 승부수로 띄웠으나 마르테의 노림수에 당했다.
한화 타선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 김태균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 4회말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이었다.
하지만 송은범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6-1로 앞선 5회초 송은범을 송창식으로 교체하는 등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송은범은 이날 전까지 19경기에 등판, 2승 7패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었다. kt를 상대로는 2차례 나서 1승 평균 자책점 1.93을 남겼고, 지난 5월 20일 맞대결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첫 승을 동시에 따내기도 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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