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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공포 영화 능력자가 자신도 무서워하는 공포 영화를 언급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는 록밴드 몽니의 베이시스트가 공포영화 능력자로 출연했다.
이날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컨저링 2'를 관람하는 능력자의 영상이 공개됐고, 박나래는 "인도에서 이 영화를 보고 너무 무서워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성주는 능력자에 "영화 보면서 많이 안 놀라는 거 같다. 옆 사람은 팝콘 흘리고 난리 났는데"라고 물었고, 능력자는 "어디서 어떻게 귀신이 나오는지 감이 잡힌다"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능력자를 위해 깜짝 실험을 구상했고, 능력자 친구를 섭외해 좀비 포차를 준비했다.
한편 능력자 지인은 능력자에 "누나는 무서운 걸 봐도 깜짝 놀라지 않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능력자는 "그렇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지만 천장에서 떨어진 가발에 비명을 질러 폭소케 했다.
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좀비에는 태연한 반응을 보여 공포 능력자임을 증명했다.
또 능력자는 "한국 영화는 감성적이다. 원한이 풀리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영화는 기분 나쁜 분위기가 있다. 이태리 영화는 정말 잔인하다. 미국 영화였다면 안 보여주거나 소리만 날 텐데 유럽은 잔인한 부분을 클로즈업한다"며 나라별 영화 특징을 전했고, 패널들은 능력자에 공포 영화 추천을 부탁했다.
그러자 능력자는 "첫 번째로'헬레이저'를 추천한다. 지옥에서 등장한 사람들이 고문하는 내용인데 고문 방법이 기상천외하다. 두 번째는 '사일런트 힐'이다. 딸을 찾기 위해 마을에 들어가는데 독창적인 게 많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의 기담을 추천한다"고 말했고, 은지원이 "혹시 그 영화 아냐. 소재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억난다. 재벌들이 무료한 삶에 재미를 찾기 위해 한 클럽을 만들었는데 그들이 사후 세계에 흥미를 가져 진행되는 이야기다"라고 운을 띄우자 "'마터스' 말하는 거냐. 진짜 무섭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 보지 말아라. 내가 웬만하면 충격을 받지 않아서 여기 나오지 않았냐. 그런 내가 그걸 본 뒤 너무 괴로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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