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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역전승했다. 오승환은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은 51승 44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41승 55패를 기록했다.
두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샌디에이고. 5회초 1사 2루 득점권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되는 2사 2루 찬스에서는 트래비스 얀카우스키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라미레즈를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추가득점으로 달아났다. 7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앞서 적시타를 날린 라미레즈가 2루타로 다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 알렉스 딕커슨까지 적시타를 날렸다. 8회초 1점을 더해 샌디에이고는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부터 극적 반전을 만들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제드 저코가 중전안타로 헤즐베이커를 불러들였다. 이후 대타 콜튼 웡이 2루타를 쳐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포를 작려시켰다. 순식간에 두 팀의 점수는 5-5가 됐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두타자 토미 팜이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가르시아는 고의 4구. 헤즐베이커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저코가 다시 고의 4구로 출루해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가 좌전안타로 끝내기 역전타점을 올리며 최종 6-5 승리를 확정지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나단 브록스턴이 승리투수, 끝내기를 맞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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