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잘먹겠습니다', 재미와 먹방 다 잡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잘 먹겠습니다’가 먹방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3일 오후 JTBC 예능프로그램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이하 ‘잘 먹겠습니다’)가 첫방송 됐다.

‘잘 먹겠습니다’는 지난달 선보인 ‘잘 먹는 소녀들’의 혹평에 제목과 포맷, 편성시간 등 대수술을 거쳐 새롭게 선보이게 된 프로그램. 기존 ‘먹방 토너먼트’가 아닌 ‘푸트 토크쇼’ 형식을 취했다. 하차한 김숙 대신 문희준이 MC로 합류해 조세호, 양세형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큰 변화를 겪었지만 ‘잘 먹는 소녀들’의 먹방 콘셉트는 유지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트와이스 정연과 모모, 정진운, 구구단의 미나가 자신이 택한 메뉴를 맛깔나게 먹는 모습은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날 트와이스 정연은 치즈떡볶이와 참치마요 컵밥 등 사이드메뉴를 주문했다. 이후 정연의 먹방이 펼쳐졌다. ‘예약 손님’인 4명의 게스트가 음식을 소개하면 ‘결정 장애 손님’으로 출연한 김흥국, 우현, 홍석천, 이원일, 이지혜, 홍윤화가 이들이 소개한 메뉴 중 단 한 가지만 택해 맛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정연의 메뉴를 이원일이 택했다. 이원일은 셰프인만큼 정연의 메뉴들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전수해 식욕을 더했다.

정진운은 감자전, 동치미 국수, 고추만두, 버터밥을 주문했다. 집 앞 포장마차의 음식들로, 가수 영지의 가게라고. 정진운은 게스트들을 현혹시킬 만한 먹방으로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스튜디오 바깥쪽에 있는 카메라 앞까지 진출해 먹방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정진운의 메뉴는 김흥국과 우현이 택했다. 음식을 맛본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나는 삼계탕, 인삼 튀김, 치킨 탕수육을 주문했다. 미나는 입 안에서 뼈를 발라내는 고급 기술은 물론 찹쌀밥에 삼계탕과 깍두기 국물을 비벼 먹는 자신만의 팁도 공개했다. 많은 ‘결정 장애 손님’들이 흔들렸지만 홍윤화만이 미나의 메뉴를 선택했다. 홍윤화는 특유의 먹방과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주자는 모모. 모모는 간장게장을 주문했다. 마지막까지 기다렸던 이지혜와 홍석천이 환호했다. 모모의 맛깔나는 먹방을 본 이지혜와 홍석천이 마지막 시식에 나섰다. 모모는 간장게장과 비빈 밥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자신 만의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늘의 인기 메뉴’로는 각각 두 명의 선택을 받은 정진운의 감동만두밥, 모모의 간장게장이 선정됐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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