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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우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4회 연속 올림픽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은 다음달 6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마라카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여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4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사격 양궁 등 전통적으로 강했던 종목과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펜싱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올림픽 2회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 등 여자배구 여자핸드볼 같은 구기종목들의 선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사격의 진종오(KT)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진종오는 7일 열리는 공기권총 10m 결선을 통해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권총 50m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여자권총 25m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장미(우리은행)도 올림픽 출격을 앞두고 있다.
양궁 역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종목이다. 특히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 등이 출전하는 여자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에 나선다. 한국 여자 양궁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리우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의 금매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한 양궁은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태권도는 리우올림픽을 통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다. 남자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남자 58kg급 김태훈(동아대)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대훈과 김태훈은 리우 올림픽을 통해 그랜드슬램달성에 도전한다.
유도 역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73kg급의 안창림(수원시청) 남자 90kg급의 곽동한(하이원) 남자 60kg급 김원진(양주시청) 등은 남자 66kg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 등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도대표팀은 이번 리우 올림픽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각오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의 선전을 펼쳤던 펜싱은 남자펜싱사브르 1인자 구본길을 앞세워 또한번 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여자대표팀의 남현희는 4회 연속 올림픽 출전과 함께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나선다. 펜싱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배드민턴 역시 리우올림픽 활약이 기대받는 종목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는 2년간 세계최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혼합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 김하나(삼성전기)도 금메달을 노리고 여자단식의 성지현(새마을금고) 등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을 통해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 역시 한국의 관심종목이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등은 여자골프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기 종목의 선전 여부도 리우올림픽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자축구는 지난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또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본선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연경을 앞세운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배구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다. 여자배구는 세계 최정상 공격수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앞세워 세계무대에 또한번 도전한다.
여자핸드볼은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나선다. 여자핸드볼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런던올림픽까지 8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러시아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등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럽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여자하키대표팀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리듬체조의 손연재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는 지난 런던올림픽 개인전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월드컵시리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쌓은 손연재는 올림픽 무대에서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수영의 박태환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 끝에 리우 올림픽행에 성공했다. 지난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통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선수단 결단식 장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진종오, 여자배구대표팀의 김연경, 손연재(위에서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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