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복을 꿈꾸는 시카고 컵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컵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컵스가 데려오는 선수는 바로 아롤디스 채프먼.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인 채프먼은 올 시즌 3승 무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2년부터는 매해 30세이브 이상을 따내고 있다. 통산 기록은 22승 20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2.16.
컵스는 채프먼을 영입하는 대가로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 우완투수 애덤 워렌, 외야수 빌리 맥키니, 라샤드 크로포드 등 4명의 선수를 내줬다. 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 중인 워렌을 제외하면 모두 유망주인 선수들이다.
59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컵스는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고 있다. 1908년 이후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던 컵스는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 역시 1945년으로 남아 있다.
한편 채프먼은 곧바로 컵스에 합류해 빠르면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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