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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금메달을 따서 금의환향하겠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27일 새벽 0시5분 전세기를 통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8개 종목 선수단 86명으로 구성된 본진은 26일 밤 인천공항에 집결, 출국수속을 밟고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 여자주장에는 오영란(핸드볼)이 선정됐다.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만에 대표팀에 복귀,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골문을 지킨다. 올해 만 44세의 오영란은 한국선수단 최고령 선수이면서 여자핸드볼대표팀 주장이다.
오영란은 "올림픽에 마지막으로 나갈 기회가 주어졌다. 긴장이 된다. 지난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힘들었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젠 물러설 곳이 없다"라고 웃었다.
여자핸드볼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 기억하는 팬이 많다. 오영란은 "솔직히 감사하다. 부담도 되지만, 고맙다. 8년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아직도 우생순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했다.
끝으로 오영란은 "마지막 올림픽이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 같다. 선수단 전체 주장도 처음이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나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선수나 마음은 똑같다. 금메달을 따서 금의환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영란.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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