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4승 가운데 3승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따낸 승리였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SK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민재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자책) 호투를 펼쳐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4승째다.
장민재는 이날 총 87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가 가장 많은 53개였다. 이외에 커브(14개), 체인지업(13개), 슬라이더(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다만, 6회초 2사 이후 김성현-정의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퀄리티 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다.
장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3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SK를 상대로 강했다. 3경기서 2승 평균 자책점 1.56,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민재는 이날 역시 SK에 강한 면모를 발휘, 송은범과 윤규진의 이탈로 구멍이 생긴 선발투수진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장민재는 경기종료 후 “SK전에 또 선발로 나왔는데, 예전의 좋은 기억이 있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에 임한 게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제구에 신경 쓰고 있는데, SK 타선이 언제 터질지 모르니 실투하지 않으려고 조심해서 던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민재는 이어 “선발, 중간계투를 오가고 있는데 체력적 부담은 없다. 보직은 감독님이 상황에 따라 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타자들을 많이 상대하며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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