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미림이 브리티시 여자 오픈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워번 골프&컨트리클럽(파72, 64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기록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미림은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의 62타는 역대 브리티시 여자 오픈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자 워번 골프&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이기도 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한 이미림은 4번 홀 버디 이후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후반홀에서도 10~11번, 14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펑샨샨(중국)은 6언더파로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이미향(KB금융그룹)이 5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이미향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세영(미래에셋),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다소 주춤했다.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전인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의 이븐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양희영(PNS)은 컨디션 조절 이유로 불참했다.
그 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버디 2개, 보기 4개) 공동 89위로 부진했고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는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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