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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투타에서 활약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이날 소속팀 경기가 있었던 3명의 선수가 모두 출장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일 연속 세이브를 신고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행운의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그는 다음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잘 맞은 타구가 오승환의 엉덩이 부근을 직격한 뒤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J.T. 리얼무토를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27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28일 뉴욕 메츠전에 이은 3일 연속 세이브. 시즌 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72에서 1.69로 낮췄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 삼진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327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팀이 0-1로 뒤진 9회말 등장했다. 앨버트 푸홀스의 대주자로 1루에 나선 그는 안드렐톤 시몬스의 안타 때 2루까지 향했다.
이어 다니엘 나바의 타구 때 1루수 핸리 라미레즈의 홈 악송구가 나왔고 그 사이 홈까지 밟았다. 시즌 6득점째.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가 없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 29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3일 연속 세이브)
김현수: 3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
최지만 : 1득점 (대주자 출장, 끝내기 득점)
강정호 : 경기 없음
이대호 : 경기 없음
[오승환(첫 번째 사진), 김현수(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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