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서캠프가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릭 서캠프(한화 이글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실점을 기록 후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44개.
서캠프가 한국 무대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지난 8일 한화 유니폼을 입고 거둔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86.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대전 SK전에서는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출격이었다.
1회 1사 후 류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서캠프. 이후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재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닉 에반스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고전했고 오재일의 우전안타로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허경민을 1루 땅볼 처리,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세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도루실패로 한 숨을 돌렸으나 안타 2개와 사구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결국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내야땅볼로 3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 0-5.
서캠프는 3회 선두타자 오재일과 허경민에게 모두 빗맞은 안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한화 벤치는 결국 무사 2, 3루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동걸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으나 폭투로 서캠프의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 선발 서캠프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이후 2실점하며 흔들리자 이상군 투수코치, 포수 차일목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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