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보우덴이 4연승의 한화를 상대로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5개.
다승 2위에 빛나는 보우덴의 팀의 4연패 탈출을 위해 나섰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76.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노히트노런 후유증을 날렸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45의 강세를 보였다.
1회부터 감이 좋았다. 1회 단 8개의 공으로 3타자를 범타 처리한 것. 3번 다 제대로 맞은 타구였지만 수비의 도움이 컸다. 2회부터도 삼진을 잡기 보단 한 타자, 한 타자를 맞춰 잡으며 이닝을 이어나갔다. 4회까지 삼진은 단 1개였으나 안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타선도 일찌감치 6점을 지원했다.
보우덴은 5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내 김경언을 병살타로 처리, 주자를 없앴다. 8-0으로 앞선 6회에는 하주석, 이용규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 2루 위기서 신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실점. 이어 김태균에게 다시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헌납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은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또 다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제 역할을 다한 보우덴은 8회초 시작과 함께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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