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황선홍 감독이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에서 포항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11승4무8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2위에 복귀했다. 반면 포항은 8승6무9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무르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고광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다카하기와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오스마르 김남춘 이규로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포항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룰리냐와 심동운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황지수와 박선용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알리와 강상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배슬기 김광석 김준수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7분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항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포항의 김광석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것을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이 전반전 동안 득점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한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규로를 빼고 조찬호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박주영과 조찬호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 12분 룰리냐와 황지수 대신 라자르와 무랄랴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포항은 후반 28분 강상우가 프리킥을 막는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과 함께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찬호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박주영이 다시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데얀이 왼발로 밀어 넣어 포항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다카하기와 박주영 대신 임민혁과 심우연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4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리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가운데 서울이 포항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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