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60승 고지도 선점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에 올랐다.
리그 다승 2위에 빛나는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에 성공했고 타선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친 박건우, 김재환의 활약이 빛났다. 민병헌은 멀티히트와 함께 4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5월 24일 30승, 6월 9일 40승, 6월 28일 50승 고지 선점에 이어 60승 고지에도 가장 먼저 오른 팀이 됐다. 역대 6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 두산의 60승 선점은 OB시절을 포함해 창단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번 50승에 선점했을 때는 정규시즌 우승확률이 72%였다. 이번 60승 선점으로 4%의 확률을 높인 것. 최근 4연패로 잠시 주춤한 두산이었으나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번째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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