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역전은 상상도 못했다"
현존하는 KBO 리그 최고의 타자도 믿기 어려운 대역전극이었다.
NC 4번타자 에릭 테임즈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8-8 동점을 이루는 극적인 순간. 더구나 이날 NC는 0-8로 끌려 다니다 동점을 이룬 것이라 그 기쁨은 배가됐다. NC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성욱의 끝내기 투런으로 10-8로 승리했다.
자신의 시즌 31호 홈런을 극적인 순간에 터뜨린 테임즈는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고 기분 좋게 이번주를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좋다"라면서 "0-8로 큰 점수차로 지고 있었는데 역전을 하리라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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