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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주병진이 혼자남의 외로움을 털어놨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주병진은 반려견 대중소를 데리고 강원래, 김송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강원래가 주병진에게 "대중소 한번 데리고 놀러 와 달라. 내가 키우던 반려견하고 얼굴이 똑같은 강아지가 있다"며 먼저 연락한 것.
이날 주병진은 가정을 이룬 강원래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치며 '혼자남'의 서러움을 털어놨다. 강원래 부인인 김송에게 집밥을 대접받은 후 주병진은 "요새 집에 있으면 냉동식품이나 라면만 먹게 된다. 가끔 이렇게 집밥을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혼자 살다가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런 고백에 순간 엄숙한 분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강원래 부부의 경우 식사 중 웰시코기 반려견 똘똘이를 회상했다. 2년 전 똘똘이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자, 부부는 눈과 바다를 좋아하는 똘똘이를 위해 경포대로 향했으나 휴게소에서 강아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이미 똘똘이의 숨은 멎었는데, 아빠 목소리를 듣고 눈을 가까스로 뜨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대중소를 보니 어떠냐"는 주병진의 물음에 강원래는 "(똘똘이와 너무 비슷해) 대중소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요새는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뭉클하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주 패밀리와 강원래 가족의 특별한 만남은 오는 5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공개된다.
[반려견 대중소와 함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집을 찾은 주병진.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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