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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9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말 두 번째 타자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는 2012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프라이스. 이대호는 프라이스를 상대로 첫 타석,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9구를 힘껏 밀어 쳤지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말에도 범타로 물러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초구를 노려봤지만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3B2S 풀카운트에서 7구를 잡아당겼지만 이번에도 타구는 3루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8회말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경기에서 시애틀은 8회말에 터진 로빈슨 카노의 역전 스리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팀 두 번째 투수 돈 로아쉬가 승리투수가 됐다. 역전 홈런을 허용한 페르난도 아바드가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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