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황태자’ 문창진(23,포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첫 상대인 피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선 많은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마노엘 바하다스 스타디움에서 2시간 가량 비공개 전술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마친 뒤 문창진은 “피지가 많이 내려가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가 미드필드에 숫자를 많이 둬서 더 공격적으로 골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 골문을 흔들어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적임자는 문창진이다. 그는 지난 달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문창진은 “평가전과 본선은 다르다”면서도 “포커스는 독일전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피지전을 방심하면 안 된다. 피지전부터 기분 좋게 많은 골을 넣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분위기도 좋고 나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숙소 생활도 밝은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의 가세도 힘이 되고 있다. 문창진은 “(손)흥민형이 먼저 다가와서 많은 경험을 이야기 해줬다. 올림픽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5일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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