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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경쟁자의 복귀에도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자리는 굳건하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15일 DL(부상자 명단)행을 통보받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8월말에 빅 리그로 복귀 할 예정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로젠탈이 8월 말에 돌아온다’는 소식을 통해 최근 몸 상태와 재활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초까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던 로젠탈은 연이은 부진투로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어주며 필승조 중간계투진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더군다나 지난 27일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DL행까지 통보 받아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몰렸다.
단순 염증 증세였던 어깨 부상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로젠탈이 공을 던지기 전까지 주사 치료를 통해 남은 통증을 치료 할 것”이라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로젠탈이 건강하게 빅 리그에 복귀한다 해도 마무리 보직을 다시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이유는 바로 ‘끝판왕’ 오승환의 존재감. 매체는 “오승환은 카디널스의 9번째 이닝을 책임진 이래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젠탈이 마무리 보직을 맡을 일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오승환은 올 시즌 54경기서 2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최근 줄곧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3일 신시내티전 끝내기 패전으로 평균자책점 2점 대를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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