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원티드' 범인 이문식의 폭주, 대기업 횡포 배후였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원티드' 이문식의 폭주 뒤엔 대기업의 횡포가 있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3회에서는 정혜인(김아중)이 사건의 진실에 더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혜인은 최준구(이문식) 국장이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괴사건 뒤에는 SC그룹이 얽혀 있었다. 과거 최준구는 SC그룹에 피해를 본 피해자였다.

최준구 지시 아래 모든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다. 최준구는 SC그룹으로 인해 동생을 잃은 나연수(이재균)를 공범으로 끌어 들였고, 과거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을 미션을 통해 제거해 나갔던 것이었다. 정혜인 남편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정혜인은 생방송을 통해 이를 밝히며 아들을 돌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최준구는 과거 SC그룹으로 인해 가족을 잃었던 것에 분노하며 범행을 이어 나갔다.

정혜인은 방송 후 차승인(지현우)과 함께 최준구를 추적했다. 아들 현우를 구하기 위해 온 몸을 던졌지만 최준구는 이미 현우를 데리고 도망쳤다.

아직 현우를 찾지 못했기에 정혜인은 방송을 계속 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이 '원티드' 팀을 찾았다. 과거 최준구PD가 찾아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취재했다는 것.

최준구 역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였다. 임신한 아내가 피해를 입었다. 대기업 횡포가 배후임이 밝혀지면서 '원티드' 사건은 더욱 커졌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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