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이 SK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112구 역투에 힘입어 6-5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시즌성적은 40승 1무 54패. 반면 SK는 전날 승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48승 51패를 기록해 5할 승률 근접이 다시 멀어졌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SK는 2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삼성은 3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선행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2사 3루 상황에서는 최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3회말 균형을 맞췄다. 무사 2,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정의윤 1타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고, 계속되는 2사 1,3루 상황에서는 박정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5회까지 두 팀은 4-4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6회초 삼성이었다. 선두타자 최재원이 라라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 다시 1점을 앞서갔다. 이후 1사 1,3루 찬스에서는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SK는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은 중간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틀어 막으며 최종 6-5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장원삼-심창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재원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SK 선발투수 라라는 5⅓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 투구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서진용-김주한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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