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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트리플A에서 1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253가 됐다.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앤서니 바스케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트레버 플루프가 홈을 밟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콜튼 머레이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마이너리그 시즌 10번째 홈런. 결과적으로 이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한편,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활약 속 르하이밸리에 3-2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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