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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긴장케 한 올림픽 스타들이 등장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은 국가대표 보양식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배구선수 김연경과 사격선수 진종오가 출연했다.
먼저 김연경 선수는 평택 닭볶음탕 특집으로 진행됐다. 백종원은 김연경에 대해 "세계 배구선수 중 연봉이 최고 높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배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 달라고 말하는 연봉이 높은 선수"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의 연봉은 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연경이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MVP로 꼽혔던 것을 말하며 "우승팀이 아닌데, MVP가 된 것은 정말 놀랐다"라며 "보통 MVP는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냐"라고 했고, 김연경은 "이례적인 경우였다"고 했다. 김연경은 최다 득점으로 우승팀이 아니었음에도 MVP로 등극했다.
특히, 김연경은 닭볶음탕 맛을 본 뒤 "정말 재미있는 맛"이라고 독특하게 표현하며 "식감이 돼지 껍데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인데 먼저 생각했다"며 김연경의 맛 표현을 칭찬했다.
진종오 선수는 김치찌개 편이었다. 이날 백종원은 진종오 선수에 대해 "베이징,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며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어디 가서 실물이 낫다는 소리를 듣는데, 굉장히 잘생기셨다"며 진종오의 외모를 칭찬했다.
진종오는 "어떻게 마인드컨트롤를 하냐"는 말에 "이걸 알려 주는 건 맛집 주인에게 비법을 알려달라는 것과 같아"고 했다. 이어 "나중에 은퇴를 하면 모두 말씀드리겠다"며 "나중에 이런 걸 이용해서 후배나 선수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밥에 김치찌개를 말아서 김과 싸 먹는다는 백종원의 팁에 "저와 다르시다"라며 "저는 김치찌개 김치에 밥을 싸서 먹은 다음에 국물을 조금 떠 먹는다.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다"고 나름의 노하우를 전해 놀라게 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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