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리우올림픽 테니스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테니스계의 슈퍼스타들이 올림픽에서 연이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먼저 여자 테니스의 간판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6위, 미국)는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커스틴 플립켄스(세계 62위, 벨기에)에게 세트스코어 1-2(6-4 3-6 6-7)로 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너스는 경기에 앞서 기침과 경련, 배탈 증세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시드니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올림픽 단식에서 3회전 이전에 탈락한 적은 없었다.
비너스는 9일 여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세계 1위, 미국)와 함께 여자복식 1회전에 나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체코의 루시 사파로바, 바보라 스트리코바에게 세트스코어 0-2(3-6, 4-6) 완패를 당했다.
윌리엄스 자매의 1회전 탈락은 앞서 비너스의 단식 탈락보다 더욱 충격적이다. 자매는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복식경기에서 15연승(무패)을 달리고 있었다. 자매가 올림픽 복식에서 따낸 금메달만 3개. 그러나 언니 비너스의 독감 증세에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
남자부에서도 이변은 일어났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단식 1회전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세계 141위)에게 세트스코어 0-2(6-7, 6-7)로 패한 것. 조코비치는 3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또 다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4년 뒤로 커리어골든슬램을 미뤘다.
[윌리엄스 자매(첫 번째), 노박 조코비치(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