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연승 모드에 다시 전원을 켰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으로 45승 52패 3무를 기록했다. 삼성전 7연승 질주. 이날 LG에 패한 4위 SK와의 격차는 2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삼성은 43승 55패 1무.
한화는 2-1로 앞서던 4회말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좌전 안타로 나간 차일목이 폭투로 2루에 안착했고 장민석의 1루 번트 안타에 이어 이용규의 우전 적시 3루타로 4-1로 달아난 한화는 정근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삼성이 곧바로 5회초 이지영의 좌월 2점홈런으로 따라 붙었으나 한화는 5회말 1사 1루에서 하주석의 1루 번트 때 1루수 실책이 겹친 사이, 양성우가 득점해 1점을 더하고 차일목의 볼넷에 이어 이용규가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8-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삼성도 나름 끈질겼다.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2점차까지 따라갔다. 쐐기점이 필요한 한화는 8회말 송광민의 중월 적시 2루타로 한숨을 돌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5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고 정우람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윤성환이 4⅔이닝 13피안타 8실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이용규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송광민이 돋보였다.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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