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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비야(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노르웨이 트론드하임에 위치한 레켄달스타디온에서 열린 2016 슈퍼컵 경기에서 세비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베일이 부상 등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슈퍼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라모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연장전 종료 직전 카르바얄이 결승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슈퍼컵을 통해 올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 가운데 올시즌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21일 개막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라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센시오와 바스케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스코, 카세미로,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얄이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가 지켰다.
세비야는 비에토가 공격수로 나섰고 비톨로와 페레이라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은존지와 이보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바스케스와 기요타케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코로드지에이착, 카리코, 파레야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리코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 아센시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센시오가 세비야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세비야는 전반 40분 바스케스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스케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세비야는 후반 26분 코노플랸카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세비야의 비톨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톨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역전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라모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라모스는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전반 8분 라모스가 헤딩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6분 바스케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리코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는듯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14분 카르바얄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카르바얄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문 구석을 갈랐고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컵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세비야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라모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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