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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지민이 공유가 자꾸 베드신을 권한다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밀정’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공유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오랜 관계에 대해 “부럽다. 당연히 존경심도 들고, 뭔가 한 업계에서 오랫동안 동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고 밝혔다.
이후 공유는 “잘려 나가는 역할도 괜찮다”며 김지운 감독의 작품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MC 박경림은 한지민에게 “한지민 씨 괜찮겠냐. 산장에서”라고 물었고, 한지민 역시 “어떻게든 나오기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공유는 “한지민 씨는 산장에 놀러갔던 여행객 설정으로 베드신을 찍다가 잘려나가는 걸로 하자”며 “호러무비 같은 장르에는 항상 그런 신이 등장한다”고 장난을 쳤다. 공유의 말이 끝나자 한지민은 “저한테 공배우님께서 베드신을 자꾸 하라고 권유해 주신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웃게 했다.
김지운 감독에게 두 사람을 캐스팅할지 의향을 물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공유와 1년 넘게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했는데 생각이 이렇게 탁 일치된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출연했다. 추석 시즌 개봉.
[사진 = V앱 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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