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의 전략이 주효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가 시청률 1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수목극 1위 자리도 변함없이 지켰다.
경쟁작 중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7.9%였다. SBS '원티드'가 결방하는 바람에 'W'와의 정면승부였는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초 'W'는 이날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다. 일찌감치 정상 편성 확정한 '함부로 애틋하게'와 달리 'W'는 2016 리우올림픽 중계와 2원 편성되며 방송 여부가 불확실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정상 방송 여론이 급격히 확산됐고, 결국 MBC가 당일 오전 편성회의에서 올림픽 중계 대신 'W'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W'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MBC의 결정이 적중한 셈이다.
특히 과거 MBC는 인기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프로야구 중계 탓에 방송 직전 결방시키며 격렬한 후폭풍에 시달린 전례가 있다.
당시 MBC가 '그녀는 예뻤다'를 결방시킨 후 시청자 게시판에 수많은 항의글이 쏟아졌고, MBC의 신속하지 못한 판단이 불만을 고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W' 정상 방송 결정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응 얻은 바 있다.
다만 11일 방송은 'W'가 첫 번째 안으로 편성된 올림픽 중계 다음으로 두 번째 안으로 편성돼 있어 결방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배우 이종석, 한효주가 주연하고 있는 'W'는 웹툰과 현실의 시공간 초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송재정 작가 특유의 판타지 스토리와 정대윤 PD의 감각적 연출이 어우러진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