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린드블럼가 넥센전 강세를 잇지 못했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던 린드블럼은 올시즌 주춤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21경기에 나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그래도 8월 2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또 올해 넥센전 3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8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이한 2사 2, 3루에서 김민성 타석 때 폭투를 던지며 1실점했다.
2회 역시 실점없이 끝내지 못했다. 1사 이후 이택근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1, 3루가 됐다. 결국 박정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만루 위기는 유재신을 1루수 직선타에 이은 더블아웃으로 솎아냈다.
3회는 깔끔했다. 김하성과 채태인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민성은 상대로는 3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대니 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박동원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황재균이 2루에 악송구했다.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 1사 1, 3루가 된 것. 이후 박정음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돈이 홈을 밟았다. 3실점째.
5회에도 실점 위기에 몰렸다. 1사 이후 채태인에게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접 맞는 3루타를 내준 것. 그래도 4번째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민성에 이어 돈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110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겼다. 7승 무산.
패스트볼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이닝을 소화하는데 만족했다.
[롯데 조쉬 린드블럼.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