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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세계랭킹 1위에게 패하며 배드민턴 4강에 실패한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경기 후 성지현은 “배드민턴 성적이 안 좋게 나왔다. 마음을 비우고 하려고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중반에 잘 풀었는데 마지막을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마린은 세계랭킹 1위의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역대전적에서 1승5패로 밀려 있었다.
성지현은 “대전이 나왔을 때부터 준비를 많이 했던 선수다. 좀 더 몰고 갔으면 그 선수도 긴장했을텐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성지현은 “도쿄 올림픽에 나갈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 4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나와 죄송하다. 특히 가족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보답을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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