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4번타자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이날 전까지 95경기 타율 0.318(377타수 120안타) 18홈런 7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무게감 있는 타격으로 자이언츠의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던 터. ‘대체불가’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의 존재감이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경기게 앞서 “황재균이 타선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시즌 중반에 황재균이 빠지니까 힘을 못 쓰겠더라”라고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황재균은 이날도 어김없이 중심타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부터 kt 선발투수 주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그는 박헌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3으로 뒤진 3회 1사 2, 3루 찬스에서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3-3으로 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kt의 2번째 투수 이창재의 4구째 128km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19홈런-20도루가 된 황재균은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3으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 1사 후에는 자신의 경기 2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황재균의 이날 성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팀 승리를 이끈 자이언츠 4번타자의 품격이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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