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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이후광 기자] “욕심없이 차분하게 도전하겠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 51승 61패.
황재균은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과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홈런으로 19홈런-20도루가 된 황재균은 롯데의 2번째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황재균은 경기 후 “지난주부터 공이 중심에 맞아가고 있었다. 프랑코 코치님에게 공은 중심에 맞는데 뜨질 않는다고 말했더니, 코치님이 ‘공은 무조건 뜨게 돼있다. 정신적인 부분을 신경써라’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4번타자 자리에서 항상 주자가 있을 때 그 주자를 불러들이려고 노력한다. 또한 최근 임시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들에게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강)민호 형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20클럽 달성에 대해서는 “내일(24일) 나오면 좋긴 하겠으나 욕심을 내면 지금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욕심 없이 차분하게 기록에 도전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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