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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하하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생긴 대중의 오해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하하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KWAVE M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생긴 순간부터 아내에게 순종 모드로 자동 전환됐다.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너무 대단한 것이라 그럴 수밖에 없더라"며 듬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하는 "아이가 앞으로 무엇을 좋아할지,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 나갔으면 좋겠다. 세상을 넓게 볼 줄 알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프리한 사고를 가진 사람 말이다. 본인이 행복한 삶이면 된다"고 아들 드림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음악은 늘 나의 출발점이다.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가 있지 않나? 솔직히 말해서 단 한 차례도 그런 적이 없다. 잘해내고 싶은 것 중 일등이다"고 고백했다.
하하는 홀로 있는 시간보다는 함께 하는 것 좋아한다고 말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내켜 하지 않는 일이고, 밥을 먹어도 모여서 수다를 떨며 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는 것. 하하는 신혼여행까지도 친구들을 모아서 함께 갈 정도로 무엇을 하든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로 인해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머리로는 '그럴 수 있다'고 인지를 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긴 하다. 본질은 통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언젠간 알아줄 거라 생각한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조바심 내지 않고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하. 사진 = KWAVE M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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