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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그러면서 유강남도 배우는 것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전날 두산에게 6-18로 대패했다. 선발 이준형은 2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2실점한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히 선발 포수로 나섰던 유강남은 0-3이던 1회말 수비 때 정상호로 교체됐다.
양상문 감독이 밝힌 1회 포수 교체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사실 책임을 포수에게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전날 유강남의 투수리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이)준형이나 (임)찬규의 공격적인 투구는 좋다. 하지만 상대 또한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이 부분이 상대에게 맞아 들어갈 때는 포수가 여유를 갖고 리드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투수가 공격적이고 상대도 공격적이면서 투수가 상대를 이기지 못할 때는 돌아가는 법을 택해야 했지만 유강남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 이어 양 감독은 "그러면서 유강남도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1회 교체됐던 유강남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선발 데이비드 허프와 호흡을 맞춘다.
[LG 유강남(왼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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