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SK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무실점 괴력투를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켈리의 7⅔이닝 무실점 투구와 9회초에 나온 최정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8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고,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괴력투를 했다.
중간계투 싸움으로 넘어간 접전은 9회초 SK 공격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가 갈렸다. 1사 2루 득점권에서 최정이 결승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가져갔다. SK는 9회말을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무척 힘든 경기였다. 계속된 원정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타자들의 스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발 켈리가 손가락 경련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완벽한 피칭을 했다. 채병용, 박희수도 마무리를 잘해줬다. 힘든 경기를 이긴 만큼 내일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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