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비룡킬러’다웠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다시 SK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장민재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2개 던졌다.
장민재는 타선이 4득점을 뽑아낸 후 맞이한 1회말 찾아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사 후 최정(볼넷), 정의윤(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틀어막은 것.
장민재는 이어 7-0으로 달아난 채 맞이한 2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헥머 모메즈에게 볼넷을 내준 장민재는 김강민을 병살타 처리하며 불을 껐다. 장민재는 2사 후 3루수 김회성이 김민식의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놓쳐 2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성현을 2루수 땅볼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장민재는 이어 3~4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했고, 타선이 그 사이 4득점을 추가한 덕분에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장민재가 부담을 덜고 투구에 임할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5회말 김민식의 적시타, 박승웃의 솔로홈런에 2실점한 장민재는 한화가 11-2로 크게 앞선 6회말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겨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8경기에 등판, 4승 4패 평균 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SK에 강했다. SK전 성적은 4경기 3승 평균 자책점 1.17. SK를 상대로 다시 강한 면모를 뽐내며 한화의 2연승 도전을 이끈 것이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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