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찬규가 지난 KIA전 부진을 딛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임찬규(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2개.
임찬규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됐다. kt를 상대로는 이날이 데뷔 후 첫 등판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곧바로 하준호와 이진영을 각각 사구와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한 임찬규. 이어 유한준의 3루땅볼 때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박경수의 병살타로 추가실점은 없었다.
2회부터는 영점이 잡히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가져갔다. 2회에는 공 10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 역시 삼진 2개를 곁들여 3타자만을 상대했다. 140km대 중반의 직구가 위력적으로 꽂혔다. 박용택의 3점홈런으로 2점의 리드를 안은 4회에는 내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입어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임찬규는 5회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연속타자 범타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또 다시 범타로 처리,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선두타자 이대형을 파울플라이로 막은 뒤 하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LG 더그아웃은 임찬규가 후속타자 이진영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교체를 결정했다. 임찬규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봉중근과 교체됐다.
봉중근이 후속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 임찬규의 자책점은 1에서 머물렀다.
[임찬규.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