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주권이 10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kt 주권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9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주권은 6월 23일 두산전서 5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낸 뒤 9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 기간 5패를 추가했고, 퀄리티스타트는 10일 넥센전뿐이었다. 당시에도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다.
그랬던 주권이 최근 상승세의 LG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1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이천웅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박용택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풀카운트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정성훈의 통산 2000안타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유강남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정성훈마저 주루사로 처리했다.
3~4회를 연이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오지환의 타구를 글러브로 막아내며 직접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 6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김용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1사 3루 위기서 강판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아 단순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이창재가 추가 실점하지 않아 주권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주권은 총 67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 20개, 슬라이더 17개를 던졌고 패스트볼은 14개에 그쳤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본래 다양한 공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라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변화구 제구가 되면서 LG 타선을 요리했다.
[주권.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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